대장항문과에서 보는 재활 환자,

 

뇌경색, 뇌출혈, 뇌종양환자, 대장암 등 암수술 후 상태, 항암치료 중인 환자,

 

척수신경질환 및 후유장애, 전립선암 방사선치료환자 등 다양한 재활 단계에서

 

변비 변실금 항문통증 항문직장출혈 등 문제로

 

대장항문과에 전원 되어 오시거나, 자발적으로 방문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진국일수록 재활의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훨씬더 높아집니다.

 

건강보험에서 지출되는 비용이 매우 큽니다. 

 

환자 돌봄 이동 진료 운동치료 심리치료 사회경제적 지원 등 많은 비용이 들어 가기 때문 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질환 치료에 집중하여 모든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어서

 

건강보험에서 재활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광범위한 재활분야 중에서 매우 좁은 범위만 급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 또한 기한이나 횟수 제한을 두고 있으며,

 

장기간 내지 평생이 필요한 재활분야에서는 실손보험도 기간이나 횟수 제한이 있습니다. 

 

급성기에서 회복되면서 95% 예후가 결정된다 하더라도,

 

재활이 필요한 질환이나 상태를 가지는 환자는 상당히 많습니다.

 

예전에는 오롯이 이 모든 부담을 환자 개인이 짊어졌습니다.

 

통증관리, 대소변 관리, 관절 및 근육 위축 예방, 심리치료, 우울증 예방,

 

사회활동 유지, 사회경제적 지원,

 

이런 광범위한 개념이 모두 포함되어야 비로소 재활이라는 말을 제대로 사용한 것이라고 봅니다.

 

재활의학의사만으로 될 수는 없으며,

 

간호사, 운동치료사, 심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여러 전문가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물론 호흡기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소화기내과, 대장항문과, 비뇨기과 등

 

협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의사가 필요합니다.

 

장애인들은 쉽게 비만하게 되고, 동맥경화 등 성인병에 취약합니다.

 

호흡기질환에도 매우 취약하며, 평균 수명 역시 정상인에 비해 상당히 줄어듭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사랑, 그리고 사회경제적 투자가 필요합니다.

 

비록 건강히 오래 살지는 못하더라도 사는 동안 가족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고,

 

세상이 나를 버리지 않았다고 느끼게만 해줘도 장애인들의 삶은 몇 단계 더 행복해집니다.